어제 도착해서 조금 즐겨봤습니다. 그냥 짧은 소감이랄까.. 적어봅니다.
BEMANI계열 시리즈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후속작이 나오면 전작의 좋은 곡들이 같이 수록되기 때문에, 이전까지 나온 시리즈를 집대성했다는 느낌이 먼저 듭니다. 물론 7th도 예외는 아니죠. 지금까지 나온 IIDX시리즈 중 최다 수록인 90곡을 집어넣어 양에서 우선 압도.
물론 양이 많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음악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음악.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 개인차가 존재하겠죠. 지금까지 시리즈의 개성이 가장 강했다고 생각되는 시리즈는 4th. 이식 도에서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되는 시리즈는 6th. 그리고, 수록 곡이 가장 마음에 드는 시리즈로 이 7th를 꼽고싶습니다.(이전엔 5th) 물론 구 수록곡들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들이 다수 들어갔다는 점에 플러스 점수가 들어갔지만, 눈에 띄는 신곡들. 특히, 7 이상의 고 난이도 곡들에서 넘치는 카리스마가 귀를 즐겁게 해줬습니다.
개인적으로 Happy Wedding, Burning Heat, KAKUMEI, A, Tomorrow Perfumes, Zero-One, Stoic, Spica 같은 곡들이 마음에 들었는데, 특히 5th에 있던 Regulus(DJ.W)를 좋아했었기에 그 시리즈 곡이라 할 수 있는 Spica(D.JW)는 감동 그 자체더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Regulus는 사자자리의 알파성, Spica는 처녀자리의 알파성을 나타냅니다. 그 이름들처럼 곡 자체에서 별이 흐르는 듯 한 느낌을 잘 표현했으며,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노트들을 치는 맛도 좋아 마음에 쏙 들어버렸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Spica 찬양론으로 흘렀는데; 결론은 수록곡들이 매우 마음에 들어 이번 시리즈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는 것. 시스템이나 부가적인 요소 등 자잘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싶지만 많이 즐긴 것도 아니고, 더 이상 글을 길게 쓰기도 귀찮아서 나중에 제대로 한번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